검색결과383건
해외축구

“최고의 순간에 대부분 관여”…’5G 연속 선발 백승호, 팀은 4연패 마침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 백승호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팀의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현지 매체는 이번에도 그에게 호평을 남겼다.백승호는 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파크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2023~24 EFL 챔피언십 4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소화한 뒤 추가시간 중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1무 6패라는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다.백승호는 이날 4-2-3-1 전형의 3선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소속팀 기준으로는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최근 부진으로 강등권(22~24위)에 머물렀던 버밍엄은 홈에서 만회하기 위해 전반부터 프레스턴을 압박했다. 높은 점유율은 물론,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퍼부었다. 하지만 중거리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2분 리 뷰캐넌의 왼발 슈팅도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까지 겪었다.후반에는 프레스턴이 주도권을 잡았는데, 서로 낮은 패스 성공률에 발목을 잡히며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소 답답한 흐름은 결국 홈팀 버밍엄이 깼다. 후반 23분 제이 스탠스필드가 속공 상황에서 박스 안까지 진입해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을 갈랐다. 지난 3월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에 터진 뷰캐넌의 득점이었다.버밍엄은 이후에도 프레스턴의 박스 근처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의 육탄 방어를 넘어서진 못했다. 후반 35분 백승호는 세트피스 후속 상황에서 박스 안 기회를 잡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버밍엄은 상대의 압박을 마지막까지 이겨냈고, 끝내 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백승호는 이날 89분 동안 패스 성공률 81%(35회 성공/43회 시도)·기회 창출 2회·유효슈팅 1회·공격 지역 패스 5회·가로채기 1회·리버커리 6회·볼 경합 승리 4회·피파울 2회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이에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메일은 백승호에게 평점 7을 주며 “경기 내내 부지런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소유권 싸움에서 뛰어난 감각을 보여줬으며, 팀이 보여준 최고의 순간에 대부분 관여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이날 버밍엄의 선발 선수들에게 대부분 7~9점이라는 호평을 남겼다.버밍엄은 이날 승리로 리그 20위(승점 42)까지 뛰어올랐다. 강등권과의 격차는 2로, 아직 안전한 단계는 아니다.버밍엄은 오는 6일 리그 3위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라는 험난한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02 08:40
해외축구

‘케인·음바페·홀란 다 비켜’ 올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보유자는 스웨덴 특급

올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보유자는 엘링 홀란도, 해리 케인도, 킬리안 음바페도 아니었다. 이들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주인공은 다름 아닌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리스본)이었다.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9일 올 시즌 공격 포인트 50개를 돌파한 한 선수의 커리어를 조명했다. 주인공은 스웨덴 출신의 공격수 요케레스다. 그는 스웨덴 리그를 거쳐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온(잉글랜드)에 입성하며 영국 무대를 밟았다. 그는 이후 장크트파울리(독일) 스완시 시티(잉글랜드)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지난 2021~22시즌 코벤트리 시티로 완전 이적했다. 당시 그의 가치는 100만 유로(약 14억원)에 불과했다.요케레스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의 2년 동안 폭발했다. 두 시즌 리그에서만 91경기 38골을 넣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스포르팅은 무려 2100만 유로(약 305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효과는 탁월했다. 요케레스는 자신의 첫 번째 1부리그 생활을 보내고 있는데, 공식전 39경기 36골 14어시스트를 올렸다. 바로 전날엔 보아비스타와의 홈경기에서 3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6-1 대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9경기 5골 2도움을 올려 제 몫을 했다. 팀이 16강에서 아틀란타에 합계 2-3로 진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요케레스의 시즌 기록이 돋보이는 이유는 그가 현재 최고 공격수라고 평가받는 홀란·음바페·케인의 기록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케인(37골 12도움) 음바페(38골 8도움) 홀란(29골 6도움)으로 모두 요케레스와 격차가 크다. 물론 출전하는 리그·대회에 따른 수준 차이도 있지만, 이제 막 20대 중반을 넘어선 공격수의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주목할 만하다.한편 매체는 요케레스의 커리어를 두고 “그의 상승은 경이롭다”라고 치켜세웠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요케레스에겐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데, 이 금액은 무려 1억 유로(약 1453억원)에 달한다. 스포르팅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김우중 기자 2024.03.19 08:49
프로야구

류현진 컴백에 봄배구까지, '6년 만의 동반 PS' 기대에 대전이 들썩인다

2024년 대전 프로 스포츠에 봄이 찾아왔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류현진(37)이 컴백했고, 여자배구 정관장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배구 삼성화재도 선전을 거듭하며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고, 프로축구 K리그1의 대전하나시티즌도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대전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팀과 프로배구 팀이 동시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건 2018년이 마지막이었다. 올해는 6년 만에 대전의 프로야구와 프로배구팀이 동시에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해가 될 거란 대전팬들의 기대가 부풀고 있다. 2024년 대전을 강타한 가장 큰 이슈는 류현진의 복귀다. 류현진은 지난달 한화와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하며 12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로 돌아왔다.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데뷔 첫해부터 프로야구 최고 자리에 오르며 '괴물'로 불렸다. KBO리그 7시즌 동안 190경기에서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2013년 미국에 진출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11시즌 동안 186경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8의 굵직한 성적을 거두며 성공했다. 현재 37세의 류현진은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KBO에서 충분히 통할 거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에도 메이저리그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류현진의 합류로 한화는 단숨에 가을야구 후보로 떠올랐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은 "류현진이 13~15승은 충분히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 한화도 4위 안에 들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한화 팬들은 2018년 이후 6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 기대로 들썩이고 있다. 최근 대전 지하철역에는 류현진의 한화 복귀를 응원하는 광고판이 내걸렸다. 대전 연고 여자 프로배구팀 정관장도 봄 축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3위에 올라 있는 정관장은 2016~17시즌(정규리그 3위) 이후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정관장은 초반 부진을 딛고 5라운드부터 6연승 행진을 달리며 최소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확보했다. 프로배구는 3위와 4위 승점이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정규시즌을 3경기 남긴 상황에서 정관장은 남은 경기를 모두 져도 4위 GS 칼텍스와 승점 3점 차 이내를 유지한다. 침체기가 길었던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올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반갑다. 삼성화재는 현재 승점 48로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3일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로 격파하며 3위 OK금융그룹과 격차를 승점 4로 줄였다. 삼성화재의 '봄 배구'는 2017~18시즌에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진출했던 게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당시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에서 3위 대한항공에 덜미를 잡혀 챔피언결정전에는 가지 못했다. 이후 2018~1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위-5위-7위-6위-7위를 찍으며 하위권을 전전했다. 올해는 다르다. 6년 만의 봄 배구를 눈앞에 뒀다. 삼성화재는 선수단 체질을 개선하며 호성적을 내고 있는 김상우 감독에게 시즌 중 3년 재계약을 제시하며 힘을 실었다. 지난 주말 개막한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의 대전 하나시티즌을 향한 기대도 상당하다. 대전은 지난 1일 K리그1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 전북 현대와 1-1로 비기며 새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2020년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해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탄생한 대전은 대대적인 투자와 함께 지난해 재창단 3년 만에 K리그2(2부리그)에서 승격, 8위를 기록하며 K리그1에 안착했다. 올시즌 이순민을 비롯해 김승대, 홍정운 등 굵직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윤승재 기자 2024.03.06 06:04
해외축구

배준호, 선제골·패스 성공률 100% 맹활약…“경기장이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호평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 배준호가 2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역 매체는 다시 한번 그의 활약을 호평했다.배준호는 3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토크 온 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버러와의 2023~24 EFL 3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4-3-3 전형의 왼쪽 공격수로 나선 배준호는 장기인 드리블과 패스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특히 가장 인상깊었던 건 선제골 장면이었다. 배준호는 전반 40분경 팀 동료의 전환 패스를 받은 뒤 상대와의 경합에서 이겨내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박스 바로 앞까지 공을 몰고 간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수비수 루크 아일링이 배준호를 저지해 보려 했으나, 배준호가 몸싸움에서 이겨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스토크는 배준호의 선제골을 앞세워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스토크는 후반 점유율을 내줬지만, 역습으로 응수하며 미들즈버러를 위협했다. 결국 후반 26분 루이스 베이커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승점 3을 수확했다.스토크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리그 10승(8무17패)째를 기록했다. 여전히 강등권인 22위(승점 38)이나, 19위~21위와 승점이 같아 언제든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한편 배준호는 이날 득점으로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카디프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스토크 데뷔 골을 넣은 바 있다. 당시엔 팀이 1-2로 져 빛이 바랬으나, 이날은 선제 결승 골로 웃을 수 있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이날 패스 성공률 100%(20회 시도/20회 성공)·기회 창출 1회·큰 기회 생성 1회·드리블 성공 1회·공격 지역 패스 1회·정확한 크로스 1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5회·볼 경합 승리 3회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단 1개의 슈팅으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지역 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스토크 소식을 다루는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주며 “평소와 같은 기술과 능력으로 골을 넣었다. 경기장이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라고 극찬했다. 함께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조쉬 로랑, 추가 득점을 올린 베이커 역시 8점을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4.03.03 07:58
프로축구

‘머리 염색’ ‘카 케어 서비스’ ‘역조공 커피차’…K리그2 선수들의 이색적인 ‘우승’ 공약

사상 첫 수원 삼성이 가세한 K리그2 무대가 열린다. 개막을 앞둔 13개 구단 사령탑이 2024시즌 승격에 대한 결의를 드러냈다. 구단 대표 선수들은 이색적인 우승 공약으로 분위기를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모았다.K리그2 13개 구단 사령탑·주축 선수들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의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올렸다. 현장을 찾은 축구 팬들은 구단 유니폼·머플러를 들어 보이며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올 시즌 K리그2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건 단연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지난해 K리그1 12위를 기록하며 자동 강등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1995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새해를 2부리그에서 맞이했다. ‘수원의 사나이’ 염기훈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단연 자동 승격을 노린다. 염기훈 감독은 “많은 팬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알고 있다. 당연히 목표는 자동 승격이다. 결과와 내용 모든 걸 가져오고 싶다”라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염 감독은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아무리 준비를 하고 와도 통하지 않는다는 걸 모든 상대 감독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염기훈 감독의 포부가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K리그2는 영원한 강자가 없는 무대로 꼽힌다. 상대 간 격차가 적고, 강등이 없는 탓에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다. 두 리그를 경험한 국내 선수들이 ‘K리그2가 1보다 어렵다’라고 입을 모을 정도다. 지난 시즌에는 최종 라운드가 끝나서야 플레이오프(PO) 진출 팀이 결정됐다. 이날 직·간접적으로 플레이오프(PO)에 도전장을 내민 팀만 해도 김포FC·부천FC·경남FC·FC안양·충북청주FC·성남FC 5팀이다.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한 부산 아이파크(45주년) 전남 드래곤즈(30주년) 서울이랜드(10주년)도 팬들 앞에서 최고의 해를 약속했다. 한편 각 팀의 대표 선수들은 이색적인 ‘우승 공약’으로 시선을 끌었다. 먼저 김포FC 최재훈이 “(팀 컬러인) 초록색으로 염색하겠다”라고 했고, 수원 양형모는 한술 더 떠 “나도 청백적으로도 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충북청주 이한샘은 “우승보다 앞서 플레이오프(PO)에 간다면 최윤겸 감독님과 함께 팬들을 위해 커피차를 쏘겠다”라고 했고, 성남 정승용·경남 우주성·전남 고태원 등은 팬들과의 식사 자리를 약속했다.가장 이색적인 약속은 안산 그리너스 김영남의 발언이었다. 그는 “아버지께서 공업사 쪽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자동차 정비 같은 걸 무료로 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감탄을 이끌었다.K리그2는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안양과 성남, 안산과 경남의 경기로 시즌 출발을 알린다.소공로=김우중 기자 2024.02.26 16:34
해외축구

스토크 배준호, 영국 무대 데뷔 골→최고 평점…팀은 강등권 추락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 미드필더 배준호가 유럽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특히 팀이 뒤진 상황에서 나온 소중한 만회 득점이었다. 하지만 팀은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연패에 빠지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배준호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 시티와의 2023~24 EFL 챔피언십 34라운드에 선발 출전, 88분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4-3-3 전형의 왼쪽 공격수를 맡아,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특히 배준호는 팀이 0-2로 뒤진 전반 41분 팀 동료의 프리킥 슈팅 이후 골키퍼가 쳐낸 공을,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이는 그의 유럽 무대 진출 후 첫 득점이기도 했다. 그간 리그에서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마침내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패스 성공률은 77%로 평범했지만, 1개의 키 패스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등 날카로움을 뽐냈다. 드리블은 5번 시도해 2번 성공했다. 10번의 경합 상황에선 4번 이겼다.현지 매체에서도 배준호의 활약상에 호평을 남겼다. 스토크 소식을 다루는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는 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줬다. 이어 “프리킥을 직업 얻어냈고, 득점 상황에서 반응이 좋았다.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멋진 기술을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스토크는 배준호의 만회 골과, 후반 공세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스토크는 리그 22위(승점 35)를 기록, 강등권(22위~24위)에 놓였다. 매체는 “스토크는 점유율은 높았으나, 큰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스토크는 스스로 파놓은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스토크는 2월 리그 1승 4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오는 3월 3일 홈에서 열리는 미들즈버러 FC와의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2.25 07:41
해외축구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백승호…“기립 박수받을 만했다” 호평 일색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백승호(27)가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2경기서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그는, 다시 한번 현지에서 호평받았다.백승호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023~24 EF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6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공식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9승(8무14패)째를 거둔 버밍엄은 승점 35를 수확하며 18위에 올랐다.이 경기는 버밍엄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의 첫 선발 경기였다. 백승호는 지난달 30일 버밍엄과 2년 계약을 맺으며 커리어 처음으로 영국 무대를 밟았다. 입단 닷새 만에 교체 출전하며 입지를 넓힌 그는 이어진 경기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당장 블랙번 경기를 앞두고는 토니 모브레이 버밍엄 감독이 백승호의 선발 기용에 대해 언급할 정도였다.그리고 블랙번전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3선 미드필더에 배치, 익숙한 투볼란치로 나서며 팀 경기 운영에 힘을 보탰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백승호는 이날 패스 성공률 85%(29회 성공/34회 시도)·기회 창출 2회·유효슈팅 1회·드리블 성공 1회·공격 지역 패스 5회·롱 패스 2회·인터셉트 1회·리커버리 8회·볼 경합 성공 6회·피파울 3회 등 기록지를 가득 채웠다. 평점은 7.6으로 팀 내 공동 4위였다.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선 백승호에게 평점 7.7을 줬는데, 이는 팀 내 공동 2위에 해당했다. 지역 매체의 호평 역시 이어졌다. 같은 날 버밍엄 메일은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 새롭게 사랑받는 선수가 있다”면서 “한국인 미드필더 백승호는 선발 데뷔전에서 한 수위의 모습을 보여줬다. 소유권 안팎에서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줬고, 멋진 발놀림을 보여줬다. 기립 박수를 받을 만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주며 백승호에게 다시 한번 찬사를 보냈다.백승호는 FC바르셀로나·지로나(이상 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에서 활약한 뒤 지난 2021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3시즌 간 리그 82경기 9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전북은 이 기간 K리그 우승 1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를 거뒀다. 백승호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선 와일드 카드로 발탁, 황선홍호의 7전 전승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백승호는 지난달 버밍엄에 입단하며 3년 만에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호쾌한 중거리 슈팅 득점으로 이목을 끈 그가 영국에서 연착륙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4.02.14 09:21
해외축구

교체투입 백승호, 36분 뛰고 팀 최고 평점…현지 매체 “선발 기용 고려해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리그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그는 다시 한번 지역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백승호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23~24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31라운드에서 후반 9분 교체 투입, 리그 2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그는 0-2로 뒤진 상황에서 곧바로 잔디를 밟았으나, 승부를 바꾸지는 못했다.이날 백승호는 4-2-3-1 전형의 3선에 배치, 약 3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백승호에게 가장 익숙한 위치이기도 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백승호는 패스 성공률 76%(22회 성공/29회 시도)·키 패스 1회·유효슈팅 1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4회 등 무난한 기록을 남겼다. 기록을 기반으로 한 폿몹 평점에선 6.4를 기록, 역시 평균적인 점수를 받았다.눈길을 끈 건 지역 매체에서의 평가다. 같은 날 버밍엄메일은 백승호의 활약상에 대해 “블루스(버밍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그는 뛰어난 엔진을 가지고 있고, 경기장 곳곳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한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예상보다 일찍 그를 선발로 기용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백승호에게 평점 6.5점을 줬는데, 이는 팀 내 최고 평점이다. 해당 매체는 백승호의 데뷔전에서도 호평을 남긴 바 있다. 백승호는 지난 4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리그 30라운드에서 교체 출전, 약 2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그는 패스 성공률 80%(8회 성공/10회 시도)·키 패스 1회·롱 패스 성공 2회 등을 기록하면서 중앙과 왼쪽을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 활약을 펼쳤다. 팀의 코너킥을 전담하기도 했다.매체는 WBA전 백승호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신규 영입생은 그의 데뷔전에서 공을 소유하는 데 있어 퀄리티를 보여줬다. 짧은 출전 시간 동안 3가지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연성을 보여줬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리고 이날, 자신의 주 포지션인 3선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펼치며 이목을 끈 모양새다.매체의 주장대로, 백승호가 자신의 첫 선발 데뷔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한편 이날 패배로 리그 14패(8승8무)째를 기록한 버밍엄은 여전히 리그 19위(승점 32)다. 23위(승점 26)에 그친 셰필드에 발목을 잡힌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 현지 매체에서 모브레이 감독에게 ‘강등권 싸움’에 대해 질의한 배경이다.다만 모브레이 감독은 “우리에게 몇 경기가 남았나? 16경기다. 어려운 경기가 있지만, 기대를 하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골을 넣을 것이고, 경기에서 이길 것이다. 16경기가 남았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버밍엄은 오는 14일 블랙번 로버스(홈) 18일 선덜랜드(홈) 25일 입스위치 타운(원정)으로 이어지는 연전을 끝으로 2월 일정을 마무리한다.김우중 기자 2024.02.10 09:21
국가대표

[IS 도하] 클린스만 ‘핑계’도 못 댄다…카타르 감독 부임 ‘1개월’ 요르단 ‘8개월’ 만에 결승행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핑곗거리도 없다. 지난해 3월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1년이란 시간이 짧다면 짧을 수도 있지만, 다른 팀 감독과 비교하면 아주 긴 시간을 보장받았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수모를 겪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대회 준결승전에서 87위인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여정을 마쳤다. 4강 탈락은 고사하고 대회 기간 저조한 경기력, 축구 색채 실종 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됐다. 지휘봉을 잡은 후부터 ‘무전술’ 논란에 시달렸던 클린스만 감독은 결국 그 우려를 이번 대회에서 지우지 못했다. 오히려 논란을 더욱 키웠다. 성적을 떠나 ‘전술이 없다’는 지적을 받는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여론이 더욱 악화했다. 경질을 외치는 목소리가 매우 큰 실정이다. 1년 가까이 발전은커녕 퇴보한 느낌을 주는 축구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시안컵에서 경쟁한 팀들의 사령탑과 비교하면, 클린스만 감독의 ‘무능’은 두드러진다. 결승에 오른 두 팀 사령탑은 클린스만 감독보다 적은 시간을 부여받고, 좋은 성적을 냈다. 개최국인 카타르는 대회 개막 한 달여를 앞둔 지난해 12월, 카를로스 케이로스(포르투갈)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비상이 걸렸다. 카타르는 급히 카타르 축구에 능통한 마르케스 로페스(스페인) 감독을 선임했다. 개막전 1개월 전 급히 사령탑을 교체한 것이다. 로페스 감독은 2018년 당시 카타르 2부리그 소속이었던 알와크라 지휘봉을 잡고 1부 승격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제아무리 카타르 축구를 한 달 만에 팀을 결승으로 이끄는 건 어려움이 컸는데, 이를 이뤄냈다. 클린스만호를 완벽히 무너뜨린 요르단도 후세인 아무타(모로코) 감독도 지난해 6월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후 7개월 만에 아시안컵에 나섰고, 지금껏 아시안컵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요르단을 이끌고 새 역사를 썼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술적인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이 자랑하는 공격진을 무력화했고,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 야잔 알나이마트(알 아흘리) 등 공격수들의 개인 능력을 잘 살렸다. 짧은 기간 선수들의 특징, 상대 팀 분석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적용한 것이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아시아 최고 선수들이 한국에 포진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클린스만 감독의 능력은 분명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상대 감독들과 비교했을 때 오랜 기간 팀을 이끌고도 ‘색채’가 없다는 것은 분명 심각한 일이다.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10 07:03
해외축구

[오피셜] ‘No. 13’ 백승호, 버밍엄 시티 입성…“꿈꿔온 무대, 기쁘고 흥분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27)가 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버밍엄은 30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백승호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구단이 발표한 백승호와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그는 등번호 13번을 달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이날 구단과의 인터뷰에 응한 백승호는 “내가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영국에서 축구하는 게 꿈이었다. 버밍엄에서 관심을 가진다고 했을 때, 매우 행복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알았던 구단이었다. 감독과 단장과 얘기를 나누며 버밍엄행을 결정하게 됐다”라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토니 모브레이 버밍엄 감독과 나눈 대화에 대해선 “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그의 계획에서 나를 어떻게 기용할지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모든 점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최근 많은 관심에도 버밍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스페인, 독일 등에서 뛰어봤지만, 중요한 건 감독과의 관계였다. 감독과 얘기를 나눴을 때, 매우 편안했고, 그는 동기부여를 줬다. 그것이 내가 여기에 오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뛴 경험한 것에 대해선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 다른 스타일의 축구 아닌가. 예로 스페인에서는 전술적으로 많이 배웠다. 동료들, 팀과 합을 맞추는 방법 등에 대해서 말이다”면서 “독일에선 더 피지컬적인 부분, 많은 걸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월드컵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백승호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에 승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특히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을 터뜨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축구 선수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경험”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내 인생 최고의 골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백승호는 자신을 어필해달라는 질의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웃은 뒤 “팀의 빌드업에 도움을 주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미 팀 훈련에도 참가한 백승호다. 그는 “이곳은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FC바르셀로나·지로나(이상 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에서 활약한 백승호는 지난 2021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3시즌 간 리그 82경기 9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팀은 이 기간 K리그 우승 1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를 거뒀다. 백승호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선 와일드 카드로 발탁, 황선홍호의 7전 전승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백승호는 다시 한번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버밍엄은 30일 기준 챔피언십 20위(승점 32)다.김우중 기자 2024.01.30 07: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